언론보도

[인터뷰]"장애인에 관심 커졌지만 예산지원 아직 멀어" 출처 : https://ww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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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14 01:48 조회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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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daily.com/NewsView/26B3G20BP7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자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긍정적이지만 ‘관심’만으로는 발달장애 가정의 비극을 막을 수 없습니다.”
 

김예원(40·사진) 장애인권법센터 대표변호사는 13일 서울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발달장애 가정의 비극이 여전히 매달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에서 방문학자로 머물고 있다. 김 변호사는 2012년 대형 로펌의 공익 재단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공익 변호사 외길을 걸었다. 2017년 1인 법률사무소 ‘장애인권법센터’를 차린 뒤부터는 수임료 한 푼 받지 않고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 맡는 사건만 평균 50~70건이고, 많을 때는 100건에 달한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꾸준한 행보를 인정받아 최근 카카오의 사회 혁신가 지원 프로젝트인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 3에 선정됐다. 최장 4년, 매달 3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김 변호사는 이 지원금을 그간 해왔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종잣돈으로 쓸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매달 지원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게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가능하다면 지역 기반 활동을 하고 계신 타 펠로들과 함께 도시 속에서 소외된 취약 계층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출생 당시 의료사고로 인해 한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다. 하지만 이 같은 배경 때문에 무료로 법률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철저히 원하는 사건만 맡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정신병원에서 성폭력을 당한 장애 여성 등 실제로 돈 한 푼 낼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분들의 사건만 맡는다”며 “하고 싶은 사건을 다 하면서 돈까지 벌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전자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