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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보도]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제2회 곽정숙 인권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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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17 22:31 조회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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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164499_92593.jpg지난 20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곽정숙 제3주기 추모제’에서 ‘인권상’을 수상한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와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곽정숙 기념사업회


장애인 탈시설 운동을 주도하는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아래 발바닥행동)’이 제2회 곽정숙 인권상을 받았다.

 

곽정숙 기념사업회는 지난 20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곽정숙 3주기 추모문화제를 열고, 제2회 곽정숙 인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발바닥행동으로 심사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발바닥행동은 2005년부터 장애인 탈시설 운동을 주도해온 단체로, 시설 거주인을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장애인인권침해가 일어난 ‘문제 시설’ 뿐 아니라 ‘장애인 분리=수용’이라는 시설 자체의 비인권성을 폭로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활동을 지속해서 해왔다. 이러한 발바닥행동의 활동은 탈시설하여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을 국가가 권리로서 인정하여, 탈시설을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만드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발바닥행동은 국가폭력에 의한 강제수용으로 악명 높은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에도 앞장서 왔다. 나아가 이러한 비극적인 국가범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구, 실태조사, 법 개정 및 정책운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발바닥행동은 탈시설 당사자들과 함께 ‘사회서비스 변경 신청 운동(2011)’을 하고 ‘탈시설권리선언(2015)’과 ‘수용시설폐쇄선언(2017)’을 함께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탈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탈시설장애인의 구술집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 마(삶창, 2015)’와 2차 구술집 ‘나, 함께 산다(오월의 봄, 2018)’를 펴내기도 했다.

 

최재민 발바닥행동 활동가는 “탈시설 운동은 여러 장애계, 사회복지계의 도움없이는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무엇보다 탈시설 후 지역사회에서 변화된 삶으로 몸소 보여주고 있는 분들이 이 활동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박하고 겸손하게 진심을 담아 탈시설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곽정숙 인권상’은 생전에 인권과 평등한 세상을 위해 분투하다 지난 2016년 별세한 고 곽정숙 전 국회의원을 기리기 위해 201 8년 제정됐다. 제1회 곽정숙 인권상은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가 수상한 바 있다.